런던 대학이 발표한 조기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리피토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들이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심장 발작, 뇌졸중, 외과 시술이 훨씬 적게 나타났다.
CARDS(Collaborative Atorvastatin Diabetes Study) 연구라고 불리는 이번 임상시험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앓은 경험이 없는 약 2,800명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또는 혈관재생 시술을 낮추는 데 있어 리피토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임상 참가자들에게 매일 리피토 10㎎ 또는 위약을 투여, 비교했다.

이 결과 리피토 투약군의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나 CARDS 연구를 주관한 독립 운영 위원회는 4년으로 예정되어있던 임상시험을 2년 일찍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에게 담당 의사와의 추후 면담이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리피토를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CARDS 연구는 화이자, 런던대학, 영국에서 가장 큰 당뇨병 자선 단체인 다이어비티스 유케이(Diabetes UK), 영국 보건부에 의해 공동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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