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달 30일 석면환경보건센터를 개소했다.

석면환경보건센터는 향후 급격하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석면관련 질병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전문적인 석면피해 진단 및 치료, 연구를 위해 환경부로부터 지난 6월 24일 지정됐다.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한 조사, 건강영향조사, 건강관리수첩 교부, 석면질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정기 건강검진 수행, 석면피해구제 관련 조사와 연구, 석면질병의 예방·관리·홍보 등의 주요 업무를 수행한다.

석면피해구제법은 석면광산 또는 석면공장 주변에 거주하는 등 환경성 석면노출피해자들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구제하기 위해서 제정된 것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구제대상 질병은 원발성 악성중피종과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등이며 폐암의 경우 석면과의 상관관계가 있어야 한다. 경제적 보상과 함께 정기적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석면질병으로 이미 사망한 경우에도 유족들의 신청을 통해 구제 받을 수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과 함께 현재 전국 2곳의 석면환경보건센터가 현재 운영 중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강원도, 제주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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