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학회중 "35만명에 처방됐다" 알려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가 35만명에게 처방됐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유럽심장학회 기간중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허가 후 10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무려 35만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처방됐다고 발표했다.

제조사들이 출시 초기 처방건수를 공개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알리려는 홍보성 분석으로 풀이된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5만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처방됐다. 현재 미국에서는 약 230만 명의 환자들이 심방세동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0명중 9명이 처방을 받은 셈이다.

또한 캐나다는 4만2000명의 환자들에게 처방됐다. 캐나다에서 심방세동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현재 25만 명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올 3월에 허가된 이래 6만4000명의 환자들에게 처방됐다. 일본에서 심방세동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현재 약 83만 명이다. 이러한 높은 처방에 최근에는 사망보고도 5례가 나온바 있다.

캐나다 맥 마스터 대학 심혈관내과 이사인 Stuart Connolly는"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있어 와파린 대비 더 우수하고, 더 편리하다. 의사들이 실제 진료에서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를 사용하면서 얻는 경험은 매우 가치있으며, 이 경험들이 공유되어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제를 투여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인공심장판막 환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인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의 잠재적 이점을 연구하는 최초의 임상시험(RE-ALIGN 연구, 2상)을 시작했다.

이 연구는 인구고령화로 인해 인공심장판막 이식환자가 2050년까지 현재의 3배에 달하는 약 85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학적 필요와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영역의 향후 잠재 적응증을 대상으로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 150mg~300mg 1일 2회 용법을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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