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계 항우울제가 신경 교종과 대장암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량으로 장기간으로 복용했을 경우 예방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암 세포에 작용하는 삼환계 항우울제 약물의 기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연구를 발표한 링컨의대 Tim Bate 교수는 영국의 일반임상연구데이터베이스(United Kingdom General Practice Research Database)를 사용해 3만1500명의 암환자와 암에 걸리지 않은 6만1500명을 나이, 성별, 흡연, 비만 등의 요건을 보정해서 분석했다.

그 결과 고용량의 삼환계 항우울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이 16~21% 낮았고 신경 교종 발전 가능성 또한 41~64% 낮았다.
 
다른 종류의 암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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