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시탈로프람 40 mg 이상 처방 금지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이 선택적 세로토닌 흡수제(SSRI)제제인 시탈로프람(Citalopram: Celexa)이 높은 용량에서 치료적 효과가 부족하고, 부정맥이 증가한다는 이유로 하루 최대 용량을 40 mg으로 줄이도록 했다.

이전에 우울증 환자에게 시탈로프람의 승인된 용량은 하루 60 mg이었다.

용량이 40 mg으로 줄어든 것은 시판후조사에 의한 것으로, 60 mg과 관련된 예비실험에서 심실재분극 간격(QT interva) 연장과 다형심실빈맥(Torsade de Pointes)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시탈로프람의 20 mg과 60mg 용량에서 심실재분극의 효과를 11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무작위와 위약통제 연구를 했다.

위약 그룹에서, 20 mg 용량에서 8.5 msec(90% CI 6.2 to 10.8)에서 심실재분극 연장이 있었고, 60 mg에서는 심실재분극이 평균 18.5 msec (90% CI 16.0 to 21.0) 연장됐다.

FDA는 혈성심부전, 부정서맥, 칼륨이나 마그네슘 부족은 다형심실빈맥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결국 시탈로프람은 심전도에 이상이 없고, 저칼륨혈증이나 저마그네슘혈증을 치료받은 환자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탈로프람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40 mg이상 먹지 말아야 하지만, 용량을 낮추는 것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 심박수가 규칙적이지 않거나, 호흡이 짧아질 때, 어지러울 때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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