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 트위터에서도 왈가왈부가 많다. 국내사는 물론 다국적사, 원료의약품 회사 등 제약관련 회사들이 부정적인 소식을 전하며 시름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

A:붕괴 위기 제약사, 공장 이전을 심각히 검토 중이랍니다. 실제 약가인하가 정부방침대로 진행될 경우 살아남기 위해 중요한 것이 원가와 관리비 절감이겠지요.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공장 해외 이전도 검토해야 겠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국내 경제에 과연 도움이 될까요?

B: 약가인하 제도는 저희같은 다국적사가 더 큰일입니다. 특허 만료 1년 지나면 오리지널 약값이 반토막이 나기 때문이죠. 가만히 앉아서 매출 수백억원이 날아가게 생겼습니다.

C: 약가인하로 제약영업직 1/3이상이 실직할 것으로 예상되며, 2만명에 달한다는군요. 게다가 매출 20%감소가 예상되면서 주가 하락이 동반될 것입니다. 퇴직하는 영업직 직원들의 투서 중에 보건복지부에 대한 관치로비와 심평원의 의약품소비량 유출이 나올 수도 있겠군요.

D: 제약위기로 원료약 회사도 직격탄입니다. 존폐여부조차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약가인하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제약업 환경 변화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제약협회 차원으로 약가인하의 장기적 부작용을 간과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지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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