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혈압감시 검사(ambulatory monitoring)가 고혈압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보건원(NICE) 진료지침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며 향후 고혈압 치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NICE 진료지침 위원장인 레스터의대 Bryan William 교수는 새로운 혈압 측정 방식이 수만명의 고혈압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 영향력은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Lancet Medical Journal에 연구를 게재한 주저자 버밍험의대 Richard MaManus 교수는 24시간 혈압 감시을 통해서 혈압 강하의 이득이 어떤 환자에게서 가장 클 것인지 예측할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환자들의 경제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혈압 측정, 24시간 자동 혈압 측정, 낮과 밤에 한 번씩 측정한 혈압을 비교해 본 결과 24시간 환자가 장착하고 다니는 자동 혈압측정기를 이용한 혈압 측정이 가장 비용대비 효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현재 고혈압치료는 대부분 클리닉에서 시행한 혈압 측정을 기준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집이나 자동 측정 장치가 일반적인 혈압 측정보다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예측에 더욱 민감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원이라는 환경적 특성과 의료진을 대할 때의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백의 고혈압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혈압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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