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은 23일 장애인과 가족을 웃게 만들기 위한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이천병원, 안성병원, 포천병원 6개 병원에 대한 치과 진료의 질 향상과 중증장애 전문치과 개설을 통해 경기도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사업단에서 특수치과 진료가 필요한 치매, 지적장애,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특수아동 등에 대해 치료 및 관리 △지도치과의사(아주대 치과학교실 교수 등)를 두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을 순환 근무하며 진료후원과 감독 실시 △진료의 표준화 및 향상을 위해 정기 또는 수시로 세미나 개최 등을 하게 된다.

그밖에 두 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별로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등으로 구성된 치과예방진료봉사단을 만들어 요양원, 장애인시설 재활원, 고아원 등을 정기 방문하여 구강검진 및 치과질환 예방사업을 실시하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아주대병원 치과 백광우 교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중증장애인이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가까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무료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치매, 지적장애,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특수아동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은 치과 진료 시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일반 치과에서는 치료하기가 곤란하여 수면치료나 전신마취의 특수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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