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비타민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산모가 조산이나 조숙아를 낳을 위험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월 호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이 연구는 3만6000명의 덴마크 여성을 조사한 결과로 복용하는 여성과 복용하지 않는 여성의 식단과 흡연 여부의 차이를 보정한 후에도 이 연관성은 유지됐다. 또한 비타민을 복용하는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가 복용하지 않는 산모의 신생아 보다 체중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연구팀은 아직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중인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권고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피츠버그의대의 Janet M. Catov 교수팀은 37주전에 태어난 신생아를 미숙아라고 정의하고 복용한 산모와 복용하지 않은 산모간의 조산아 발생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8~12주 동안 멀티비타민을 복용한 산모는 조산아 비율 4.3%, 복용하지 않은 산모는 5.3% 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정상 체중인 여성들만이 대상이 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하고 후속 연구를 통해 연관성을 보다 분명히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보건 당국은 산모들에게 비타민제 복용보다는 엽산이 함유된 식품등을 통한 영양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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