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가트란의 안전성 문제가 일본에서 제기됐다.

일본 후생성 자문위원회는 다비가트란으로 인해 5명의 사망자를 포함, 위장관출혈 등 81건의 중증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발표했다. 일본 보건당국도 환자들에게 혈변, 피하출혈 등 비정상적 출혈의 전조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알릴 것을 강조했다.

제조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은 다비가트란이 5건의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1명은 투여 금기사항인 신부전이 있었고, 나머지 4명은 80세 이상의 고령환자였다는 것.

베링거인겔하임은 "일본 내 의사들에게 약물 투여 전과 투여기간 동안 신장기능 검사를 추천하고 있고, 신장기능 이상이나 출혈이 있을 경우 용량을 줄이거나 투여중단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내 의사들에게 약물 투여 후 빈혈, 출혈 등의 전조에 대해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부작용 발현 시 즉각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자문위원회는 "고령, 신기능 부전, 저체중, 약물상효작용 등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예후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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