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아름다움' 한 번에 치료한다

'아름다움과 건강을 한 번에' 이것이 참조은의원의 모토이다.

 
강북구 수유동 참조은의원은 말 그대로 환자에게 '참 좋은 의원'이다. 내과·정형외과·피부과 진료는 물론 종합건강검진과 통증 치료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참조은의원. 그 중심에는 부부의사 이석형·이경아 원장이 있다.
 
종합검진·통증치료 토탈 케어 지향

이석형 원장은 환자들이 여러 병의원을 찾아다니며 진료와 치료를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고자 했다.
 
종합병원은 아니지만 웬만한 질환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새로운 클리닉을 만들고 공간을 확장하는 등 발전적인 변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참조은의원은 지역주민들이 멀리까지 큰 병원을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한편 가까운 곳에서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환자 가까이에서 편리하고 편안한 진료를 제공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동네의원이 가져야 할 자격이고 동네의사가 해야 할 지역주치의 역할이지요."
 
참조은의원에서는 피부클리닉, 비만클리닉, 미용·성형클리닉, 종합검진센터 등 다양한 클리닉을 만날 수 있다.
 
환자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이 원장의 마인드는 건강검진 상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성별과 연령을 고려함은 물론 연령대별 빈발하는 질환에 대한 검진을 놓치지 않는다.
 
더욱이 참조은의원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환자의 입장에서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쉽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1차 의원에서는 친절이 생명입니다. 환자를 진료할 때 가장 일차적인 것도 친절이고요. 실력도 없는 의사가 친절하기만 하다고 좋은 의원이 되고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반대로 실력은 출중한데 친절하지 않고 환자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훌륭한 의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의사로서 새로운 의학지식을 습득하고 치료 지침을 익히는데 힘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자연스레 친절을 강조하게 됐습니다."
 
대를 이어 '지역주민 주치의' 역할
 
참조은의원의 전신은 이행우의원이다.
 
1964년 이석형 원장의 부친이 이행우의원으로 시작한 것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석형 원장이 부친의 가업을 잇게 된 것은 2006년부터이다.
 
"자라면서 당연히 의사인 아버님의 영향을 받았지요. 예전엔 의원과 가정집이 붙어 있었고 일하는 사람들의 끼니도 집에서 다 해결했으니까요. 지금처럼 진료 시간이 지나면 끝이 아니어서 환자들이 갑자기 문을 두드리며 의사선생님을 찾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그러면 아버님은 응급의사가 되고 의원은 응급실이 됐지요. 그럴 때마다 아버님은 불평 한마디 없이 환자를 진료하셨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의사의 길에 대한 숭고함이 각인됐고 아버님처럼 환자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가업으로 대를 잇는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갖는 마음이 있다. 앞서 이뤄 놓은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에 대한 부담감이다.
 
이 원장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제 개원 5년차, 참조은의원은 지역민들에게 '참 좋은 의원'으로 통하고 있다.
 
그 간 병원 문을 한 번도 닫은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달려 왔다. 부친이 늘 강조한 '성실과 근면'이 어느 새 몸에 배었기 때문이다.
 
참조은의원은 '동네 사랑방'
 
환자들 중에는 수유동 토박이인 이들이 많다. 그러니 당연히 이행우의원일 때부터 왕래한 이들도 적지 않다.
 
"어르신들은 진료실에 들어서면 먼저 아버님 안부부터 물어보세요. 아버님 안부는 꼭 챙기고 진료를 받으시죠. 아버님도 늘 동네 어르신들에게 잘 해 드려라. 예의를 잘 갖추고 친절하라고 강조하십니다. 그래서인지 진료실에서는 도심 속 농촌 분위기가 느껴져요.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싫지 않아요. 동네 분들이 복지관으로 가기 전 의원에 들르시죠. 복지관으로 가는 코스 중에 하나예요."
 
토박이 노인 환자가 많다보니 참조은의원은 마치 동네 사랑방 같다. 진료 대기실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담소를 나눈다. 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손에는 소소하지만 나눌 거리가 들려있다. 예전에는 약초나 집에서 직접 만든 식혜 등이었다면 요즘엔 요구르트로 변했다.
 
참조은의원에는 100세 고령 환자도 여럿 있고 한 가족 전체가 단골 환자인 경우도 많다. 가족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환자가 자신의 가족을 추천하는 것은 다른 어떤 신규 환자보다 의미가 있지요. 내 가족을 맡길 만큼 인정한다는 뜻이기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지지요."

 
부친이 운영할 때와 똑같은 것은 인심과 정감이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마케팅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기업형 대형병원들 사이에서 동네의원들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1차 의료기관으로서 제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트렌드에 맞게 움직이고 미래를 예측해 준비해야 하는 전략적인 준비도 필요하다. 그래서 참조은의원의 시설은 최첨단으로 맞춰놓아 세련미를 자랑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감어린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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