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세종병원에 첫 하이브리드 수술실 솔루션을 도입했다.

지난 7월 세종병원에 도입된 하이브리드 수술실 솔루션은 한 공간에서 질환을 진단하거나 중재적 시술 또는 개복 수술까지 모두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검사실과 수술실을 오가지 않아도 되며, 의료진은 환자 이동에 따른 수고를 덜고 환자에 집중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진단과 치료에 활용되는 최첨단 장비들이 모두 함께 설비되돼야 하므로 공간적 효율성과 장비 간 융합이 관건이다. 세종병원에 설치된 필립스의 알루라 엑스퍼 FD20 (Allura Xper FD20)은 전신의 혈관을 조영 진단하고 실시간 3D 영상을 구현하는 심혈관조영장치로, 수술용 조명, 수술대 외 각종 설비와 완벽하게 융합되어 환자와 의료진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필립스는 "알루라 엑스퍼 FD20(Allura Xper FD20)는 기존보다 최대 4 배 높은 영상 해상도를 통해 미세한 인체내부구조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며 "방사선 튜브와 검출기가 동시에 회전하여 복잡한 혈관 구조를 실시간 3D 영상으로 구현해 내며, 이에 기반한 시뮬레이션으로 치료 전에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병원 정란희 이사장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다양한 치료와 진단 환경의 결합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최신 의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라면서 "세종병원의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도입 후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첫 환자를 치료한 이래 의료진과 환자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스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이번 세종병원 구축 사례와 같이 첨단기술이 집약된 필립스의 솔루션을 통해 혁신적이고 친인간적 의료환경이 국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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