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교민 등 대상 "U-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이병석)은 지난달 29일 미국 애틀랜타 소재 한인계 종합병원인 "소망병원"에 구축한 "U-헬스케어 서비스"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일 열린 개통식에는 이병석 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현지에서는 주 애틀랜타 전해진 총영사와 이건주 소망병원 원장 등이 자리해 서비스 개통을 축하했다.

전해진 총영사는 "많은 한인동포들이 이제껏 큰 의료비용 부담과 언어 문제로 현지 병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으로 고국의 앞선 진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강남세브란스의 U-헬스케어서비스가 국가정책 사업으로 추진중인 미래 신성장의료산업 일환으로 현지 미국 환자의 적극적인 유치, 확대를 위한 큰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건주 소망병원장 역시 "U-헬스케어서비스는 미국 내 호스피스를 비롯한 병원간의 원격진료 네트워킹 구축의 시범 모델로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긴밀한 진료협력 네트워크가 다져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U-헬스케어서비스 시연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병권 교수가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두 명의 현지 미국 환자에 대한 진료상담을 실시했다.[사진]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는 현지 한인 목사의 소화기질환에 대한 진료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미국과의 U-헬스케어서비스를 추진 한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안철우 소장은 "애틀랜타 소망병원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한국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은 미국에서의 U-헬스케어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보다 많은 해외 협력 의료기관과의 협력 진행할 것"이라며 "국제적인 U-헬스케어서비스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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