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병원 시대 5년안에"

"향후 5년내에 치과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 의료분야에서도 의원급까지 첨단 디지털병원화가 큰 흐름을 형성할 것입니다."
개원과 동시에 치과용 EMR(전자의무기록)과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를 도입 종이없는 첨단 디지털병원을 추구하고 있는 광화문 예치과 이현석 원장. 이원장은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진료를 마치고 병원 문을 나가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네트워크 상에서 해결하는 디지털병원화는 먼 미래가 아니라 눈앞에 나타난 현실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국내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힘입어 의료정보화 관련 장비와 솔루션들이 하루가 다르게 첨단화하고 있어 병원경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 환자관리 측면에서도 첨단 의료정보화의 도입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광화문 예치과에서 구현되고 있는 디지털병원 시스템은 접수, 보고서 작성, 재료관리(자원관리), 진료프로그램 등 4개의 영역으로 구분되는 소프트웨어 부문과 별도의 IDC센터에서 운영·관리되는 서버시스템, 디지털엑스레이 장비, 진료와 영상이미지 조회시 필요한 터치스크린, 진료·접수·촬영 등과 연동되는 PC 등의 하드웨어부문으로 구분된다.

접수에서부터 예약된 고객관리(CRM)까지 병원 진료의 모든 과정을 의료진이 자신의 PC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이원장은 디지털병원화의 장점이 필름·종이 저장공간의 절약이라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빠른 진료 과정에 따른 진료의 질 향상과 이에 따른 환자만족도 상승, 회계·재무관리를 통한 병원 경영 투명성 강화, 비용절감, 의료진간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원장은 현재 디지털병원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운영솔루션 개발과 업그레이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각 장비와 시스템에 대한 직원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드웨어 장비 성능 개선과 원격지 병원간 진료데이터의 표준화, 보안 문제 등 3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향후 5년 내에 원격지간 진료정보 공유와 진료의뢰 등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이원장은 "병원 전산화의 가장 큰 열쇠는 의료인들이 갖고 있다"며 첨단 디지털병원화에 대한 의료인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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