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아산병원과의 협력진료로 의료 연계 서비스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9일 두 번째 "내고향 행복플러스" 캠페인을 경기도 이천에 이어 강원도 홍천에서 가졌다.

캠페인은 직원의 고향 마을을 찾아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 의료 봉사뿐만이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 마을 일손 돕기,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그 마을에 가장 필요한 현안을 파악해 전사적인 봉사활동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홍천아산병원의 참여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병원은 밝혔다.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면사무소에서 준비된 무료 건강검진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주민들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건강검진이 진행되는 동안 주거환경 개선과 농촌 일손 돕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내 고향 행복 플러스" 캠페인에 고향 마을을 추천한 임종진 서울아산병원 인사팀장은 "홍천군 서석면은 제가 태어나 20년간 자란 곳으로 항상 그리워한 고향이다. 이렇게 병원과 함께 고향을 다시 찾으니 너무 보람되고 기쁘다"며, "이런 무료순회진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고향 어르신들이 언제나 건강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유일하게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무료진료팀은 지난 1995년부터 연 3만 km 이상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에도 독거노인, 결식아동,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새터민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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