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PT 억제제 톨세트라핍(torcetrapib)이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의대 Phillip. J . Barter 박사는 45~75세의 제2형당뇨병 환자 6661명이 참여한 연구인 ILLUMINATE 임상 연구 분석결과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톨세트라핍의 예상치 못한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ILLUMINATE 임상 연구는 참여자 중 4000여명이 심혈관 질환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로 톨세트라핍이 심혈관 질환과 사망의 위험도 증가를 높인다는 이유로 연구가 조기 중단됐다.

8월 달 Circulation 지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만 단독으로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톨세트라핍을 병용 복용한 환자군에서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 효능이 있었고 톨세트라핍과 위약군 비교에서도 톨세트라핍 복용군의 혈당 수치가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Barter 박사는 "이런 혈당 조절의 효과가 임상이 조기 중단된 톨세트라핍을 부활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톨세트라핍과 같은 부작용은 보이지 않는 같은 계열 약물 달세트라핍(dalcetrapib)이나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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