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개원가도 큰 경영난을 겪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유근춘 연구위원은 22일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회장 임수흠) 연구 용역 소아청소년과 운영의 중장기 발전 방안이란 주제의 중간 발표회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포기하고 타과 진료를 하는 전문의가 2005년 대비 2009년에 32%가 증가하는 등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며 "소아 가산의 확대와 소아 본인 부담의 감소를 고려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저출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폐업률이 높은 편이며 소아청소년과 월 청구액이 2000만원 미만이 50.5%로 전체 42.9%보다 많고 의사 1인당 요양급여비용도 낮아 경영 여건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특수성과 경영의 어려움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아 앞으로 소아 가산의 확대 등 재정 여견의 개선이 이뤄져야 하며 외국의 경우 아동 청소년의 중요성에 입각해 본인 부담을 면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본인부담면제의 수입 비중이 20%정도인데도 불구하고 낮아지고 있다"며 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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