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태아 산전 진단과 치료·태아심초음파에 대한 최신지견 공유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소장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는 9~10일 서울아산병원 아산교육연구관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태아치료센터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 국제 워크숍은 해외 우수 전문가들과 국내 의료진의 강의를 통해 다태아 임신 및 선천성 기형, 태아내시경(fetoscopy)를 이용한 진단과 치료 및 태아심초음파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9일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의 차기 회장이며 태아내시경 치료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프랑스 파리 Descartes 대학병원 산부인과 Yves Ville 교수가 다태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 풍부한 태아내시경 진단과 레이저 치료, 장기간 추적한 치료 경과를 발표했다. 또 아시아에서 활발히 태아내시경 치료를 하고 있는 홍콩중문대학교의 Tak Yeung LEUNG 과 Yuen Ha TING의 치료 경험 발표도 주요 이슈였다.

10일에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를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심재윤 교수,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조현진 교수, 강원의대 강원대학교병원 나성훈 교수 등 국내 태아 정밀 초음파 전문가들이 모여 태아심초음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 날은 선청성 심장 기형인 심장 중격 결손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들을 증례 위주의 비디오 강의로 진행되어 시각적으로 쉽게 접근했다는 평을 들었다.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 원혜성 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태아 산전 진단과 치료법 및 태아심초음파 최신지견을 나눔으로써 국내 태아치료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태아 기형의 정밀진단 및 태아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2004년 7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태아치료센터를 오픈,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4200건 이상 정밀 초음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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