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7일 2011년도 "사회복지 지원단체 및 학술연구비 지원과제"를 선정 발표하고 사회복지 지원사업으로 250개 사회복지단체에 24억 2000만원, 학술연구 지원사업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 33과제에 연구비 10억 원을 지원해 총 34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원이 확정된 85개 사회복지단체는 서류심사와 현지실태 조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장애인 직업재활, 외국인노동자 쉼터 환경개선, 여성결혼이민자 취업교육 등에 10억 원이 쓰인다.

특히 올해는 여성 결혼이민자의 한국 조기정착을 위한 입국 전 교육사업과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의 현지 거주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을 하게 된다. 여성 결혼이민자가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한국문화 이해부족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고, 한국전 참전 60주년을 맞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는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해체나 학대 등으로 고통 받는 가출 청소년, 성폭력 피해여성 등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과 쉼터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이주민 의료센터 등 무료병원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캠프, 저개발국 교육사업 등 165개 단체에 14억 2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산재단은 사회복지, 교육, 환경, 인권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신진 및 중진 학자들에게 33과제에 학술연구비 총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마감한 학술연구비 지원사업에는 123개 대학의 총 361 과제가 접수되어 1차 서류심사, 2차 전공심사, 3차 조정위원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사회복지는 물론 교육, 환경, 인권, 사회통합, 다문화, 국제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가 선정되었다.

연구결과는 아산 연구총서로 발간하여 대학교, 공공도서관, 연구소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2011년 6월 현재 440권이 발간되었다.

한편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창립 이후부터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복지 및 학술연구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회복지단체 지원에는 220억여 원, 학술연구비는 170십억 여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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