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렐토를 시판 허가했다.

허가당국은 자렐토를 1일 1회 용법의 신개념 경구용 혈액응고억제제로 슬관절 또는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폐색전증(PE: Pulmonary Embolism)을 유발할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DVT: Deep Vein Thrombosis) 예방치료제로 승인했다.

승인된 용법에 따르면 고관절 전치환술 환자의 경우 10 mg을 35일간 1일 1회 복용하며, 슬관절 전치환술 환자는 같은 용량과 용법을 12일간 복용한다.

이번 승인은 RECORD 1,2,3,4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슬관절 또는 고관절 전치환술 후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을 위해 12,5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사제인 에녹사파린과 자렐토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 프로그램이다.

RECORD 임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하버-UCLA 메디컬 센터 정형학과 루이스 쾅(Louis M. Kwong)교수는 “1일 1회 복용 요법의 자렐토 승인은 미국에서 환자들이 슬관절 또는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후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자렐토는 치명적인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표준 제제 중 하나와 비교해 임상적인 이득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렐토가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제제라는 점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수술 후 관리를 간편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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