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주아 씨 유족으로부터 고발당한 세브란스병원이 진료과정에서의 의료사고는 없었으며, 최선의 진료를 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5일 세브란스병원은 유족 및 환자단체에서 지적한 진단선 논란 및 수술법, 장천공, 2차 수술 등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사망원인이 각 과별로 다르게 표기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유족들이 외과 쪽 사망진단서 외에 보험금 청구를 위해 신우암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비뇨기과 사망진단서를 요구해 발급된 것이며, 수술과 관련해서도 뒤늦은 수술과 급속히 퍼진 암으로 신우암은 로봇수술로, 방광에 파급된 암은 내시경 수술로 제거했다.

또 장천공과 관련해서도 환자 신장 주변에 유착이 심한 상태였고,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장천공을 비롯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후 진행된 2차 수술과 관련해서는 4월 18일 1차 수술 후 정상적인 회복과정을 보였으나, 19일 정오경부터 상태가 나빠지고 배액관의 이상소견으로,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및 판정, 수술 결정, 수술 준비, 보호자 설명 및 동의의 절차를 거친 후 밤 9시경부터 긴급 수술을 진행했으며, 중환자실 기관 삽관 이탈 또한 즉시 적절한 조치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