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직원들의 외국어 능력은 어느 때보다 경쟁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 분위기에 이어 외국과의 MOU가 늘어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외국어 잘하는 직원을 국제진료센터나 외국인 안내를 위해 내부 인력에 투입되고 있다. 또한 영어 외에도 일어, 중국어, 러시아 등의 다국어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외국어 공부 열풍이다. 원내 강의를 마련하는가 하면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Q: 외국어 잘하는 직원이 누가 누가 있는지 파악이 어렵습니다. 혹시 학생들이 펼치는 영어 경진대회 형식을 병원에서 실행해 보면 어떨까요? 우수한 직원을 발굴해 상금도 주고 앞으로 다양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다른 직원들의 영어 공부도 독려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 서울대병원은 최근 암병원 2층 서성환홀에서 "병원 사무행정직원 영어 경진대회"를 가졌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 병원 내 영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사무행정직 근무자 10팀이 참가했습니다. 대회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됐으며 "병원 발전을 위한 방안", "직원들의 영어 능력 향상 방안", "의료 관광" 등을 주제로 각 팀 8분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우수상은 "대한민국 의료관광산업 내, SNUH의 랜드마크화 방안"을 발표한 보라매병원 홍보팀 최수희·교육연구행정팀 한정화 팀이, 우수상은 "병원 내 직종 간 갈등관리"를 발표한 보라매병원 대외협력팀 배성희·원무과 정현진 팀이 수상했습니다다. 선정된 팀에게는 표창장 및 상금과 함께 해외연수 기회가 부여됩니다.

이몽렬 행정처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직원들의 영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체계적인 외국어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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