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가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알레르기 교과서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미들턴 알러지(Middleton’s Allergy)'의 저자로 참여한다.

이 서적은 Mosby사가 발행하는 알레르기 분야의 표준이자 권위를 인정받고 잇으며, 미국의 Adkinson 교수와 영국의 Holgate 교수를 포함한 7명의 대표 집필진과 각 분야별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100여 명의 교수들이 집필에 참여한다. 두 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교과서로 2011년 말까지 제8차 개정판의 집필을 마무리, 2012년 발행될 예정이다.

박 교수가 주 저자로 집필하는 장(章)은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과민 반응(Hypersensitivity to ASA and NSAIDs)'으로, 박 교수는 최근 15년간 이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여, 국제적인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박 교수는 "동양인 처음으로 미들턴 알러지 교과서의 주저자로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한국 알레르기학이 국제 수준으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고, "전 세계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 알레르기학에 대한 흥미가 유발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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