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의학회가 모든 전문과목이 참여하는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욱용 노인의학회 회장은 "내과와 신경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노인의학회가 모든 영역의 의사들이 함께 참여, 노인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각 개원의협의회에서 덕망 있는 인사를 부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모든 전문과목 개원의사들이 참여하는 학회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14회 학술대회가 열린 19일 이욱용 회장은 양우진(영상의학과), 유혜영(안과), 조종남(산부인과), 유기숙(진단감사의학과) 등 각 객원의협의회에서 회장직을 수행했거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사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며 "이를 계기로 부회장 및 상임이사 등을 임명할 때 이를 감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노인의학회가 이같은 점을 착안한 이유는 노인의학에 대한 지식은 특정 진료과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며 "모든 개원 의사들이 고령화 현상으로 노인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달라지는 의료정책, 의사가 운영할 수 있는 노인 재가 요양의 실제, 노인에서의 인플루엔자 접종 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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