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존기간 5.1개월 증가시켜

독일 머크가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하위 분석결과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KRAS 정상형 종양을 지닌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간 이외의 부위로 전이가 진행된 환자들에게 얼비툭스가 효과적이라는 CRYSTAL 서브 연구다.

분석 결과, 전이가 간에 국한되지 않은 (non-liver limited disease) 환자 중 얼비툭스와 FOLFIRI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은 항암화학요법 단독군 대비 전체 생존기간이 5개월 이상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5 개월 vs. 17.4 개월, p=0.013).

회사 측은 이번 결과는 의사들이 K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주요 치료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얼비툭스 병용요법이 지니는 가치에 강력한 힘을 실어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이가 간에 국한된 환자에서 얼비툭스 병용요법이 근치적 절제술 (완전절제: R0) 실시 가능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전이가 간에 국한된 환자에서 얼비툭스와 FOLFIRI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경우 가장 높은 R0 절제율이 나타났으며, 이들의 경우 항암화학요법 단독치료군 대비 R0 절제 가능성이 2.58배 증가하는 한편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3.2% vs. 5.6%, OR 2.58, p=0.125).

ASCO 발표자료의 주요 저자인 독일 올덴부르크 병원 클라우스 Claus Henning Kohne 교수는 "이번 새로운 CRYSTAL 연구 결과는 전이가 간에 국한된 환자 및 간에 국한되지 않은 환자에서 모두 얼비툭스 병용요법이 효과적임을 강력히 시사하므로 두 환자군에 모두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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