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Clin Oncol 2011;29:Abstract LBA6501]
COMFORTⅡ 연구는 전체 생존률, 무진행 생존률, 백혈병 없는 생존률에서는 충분한 통계적 위력은 없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와 이전의 COMFORTⅠ 연구가 섬유골수종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골수종은 진단 후 평균 생존률이 5년이 안되고, 고위험군의 경우 2년이 채 안된다. 손상된 골수로 인해 비장이 팽창하게 되고 골수에 정상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된다. 이에 백혈병, 혈전증, 감염, 출혈, 고혈압 등 다른 증상들을 야기하게 되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세션 사회를 맡은 시카고대학 Sonali Smith 교수는 "루솔리티닙을 통한 증상의 완화는 주요한 발전"이라고 평했다. 비장크기 축소 효과에 대해 "비장을 절제할 경우 간이 확대되는 등 다른 장기들이 손상되게 된다"며 결과의 중요성을 부연했다.
연구팀은 219명의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분해 루솔리티닙이나 현재 가장 가능한 치료법을 시행했다. 1차 종료점은 48주 치료 후 비장의 크가가 35% 이상 감소한 환자들의 비율로 했다.
기존 치료군에서 비장의 크기 감소는 없었지만, 루솔리티닙군에서는 28.5%의 환자들에게서 35%의 비장크기 감소가 보였다. 이와 함께 유럽 암연구및치료관련 삶의 질 설문결과 9.1점이 향상됐다. 기존 군은 3.4점 개선에 그쳤다. 신체 기능평가에서도 9.9점 개선됐지만, 기존 치료군은 5.4점 감소했다.
Smith 교수는 이와 함게 피로감, 불면증, 식욕 감소 등에서도 개선을 보였다고 말했다. 단 부작용 및 유해사건은 높게 나타났다. 혈소판감소 44.5% 대 9.6%, 빈혈 40.4% 대 12.3%, 설사 24% 대 11%, 말초부종 21.9% 대 26% 였다.
아직 FDA의 승인은 받지 못한 상태로, 2011년 안에 승인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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