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개념의 의학용어인데도 의협 의학용어집과 각 전문학회 의학용어집에서 각각 다르게 표기하고 있는 의학용어에 대한 표준화 및 통일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의학용어의 통일화 및 표준화를 위해 각 전문학회 의학용어 실무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의학용어의 정비 현황과 방향을 파악하고 이의 사용에 대한 조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종명 의협 의학용어실무위원장은 "의협에서 발행한 의학용어집과 전문학회에서 발행한 용어집이 상당히 달라 사용자에게 혼란을 초래, 이를 조정하고 통일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각 전문학회의 의약용어위원장이나 간행위원장들과 함께 답을 구해 보겠다"고 했다.

특히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2005년부터 의학은 물론 치의학, 간호학, 생물학, 국어학, 언어학 등 용어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용어 원탁토론회를 20회 진행해 왔으며 의협 의학용어실무위원회는 이를 근간으로 의학용어를 정리해 왔다"고 전하고 "내년 4월 이전에는 확정된 권장용어로 의학용어집 6판을 인터넷판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회부터 20회까지 시행된 의학용어 원탁토론회 내용을 집대성해 단행본으로 출판, 의학용어에 관심 있는 의료계 인사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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