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환자를 위해 골수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순천향대학교병원 내과 함남석 전공의는 의대 학생시절인 2007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골수 기증을 약속하고 조직적합 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를 기다려 왔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협회로부터 조직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6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혈액성분채집 방식으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함 전공의는 "의사가 되면서 선서한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의술 뿐 아니라 건강한 몸의 일부도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쓰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자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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