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에서 발견된 박테리아 공포가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는 용혈성요독증후근(hemolytic-uremic syndrome, HUS)으로 이는 혈액, 신장 및 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대장균이다.

유럽보건당국(EMEA)은 HUS로 이미 스페인에서 10명이 사망, 독일에서 300여명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독일 루벡대학병원은 지난 토요일 "현재 70여명의 환자가 치료 중이며 매일 1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내원 중이다"고 밝혔다.

EMEA는 이미 오스트리아 지역 상점에서 오이, 토마토, 상추 등의 채소류를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이미 구입한 사람은 이에 해당하는 채소류를 폐기처분 하도록 권고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