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유방암 진료권고안이 제시됐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 진료권고안 책자를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 내용은 다음달 초 1만부를 제작 회원들에 배포하면서 공개하게 된다.

이번 춘계학회를 끝으로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직을 물러나는 노동영 서울의대교수는 "유방암환자 치료가이드북은 학회의 기획위원회, 홍보위원회, 정보위원회, 진료권고안위원회와 다수의 재활의학과·피부과·신경정신과·유방건강재단 등이 참여 제작했다"며, "유방암치료가이드라인, 유방암환자의 효과적인 재활치료와 건강관리, 유방암환자의 올바른 식습관관리 및 식이요법"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제 26회 춘계학회와 관련해서는 종양내과·방사선종양·유방영상학 등에서 대거 참여, 다학제 학회로써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고 국제화의 기틀을 탄탄히 한 것도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연자들을 초청하여 유방암치료의 최신경향을 알아보는 "국제세션"을 마련하고, 세션 절반 이상을 영어구연을 하도록 구성했다. 유방암학회지 J. Breast Cancer는 올해부터 영문으로 전환, 영문 논문투고 웹사이트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투고된 논문은 31편으로 국내 14편, 터키 8편, 인도 5편, 중국·캐나다·이태리·세르비아 에서 각각 1편이며, 그 추세는 계속 증가중에 있다.

노 교수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이번 춘계학회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연회비를 4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며, 적극 동참해준 700명의 회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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