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두통학회(회장 이광수)는 15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편두통의 동반 질환, 호흡기와 내분비질환(내과질환)에서의 두통, 소아청소년에서의 두통의 특징 등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보톡스와 관련해 이광수 회장이 직접 진행한 워크샵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광수 회장은 “보톡스 요법은 만성 편두통 환자의 치료 영역에서 어떠한 약물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중등도 이상 만성 편두통 환자(월 15회 이사, 3개월 이상 경과시)에게 유용한 치료가 될 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고가의 비용이 들고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만큼 충분한 임상경험이 누적될 때까지는 반드시 필요한 환자에게만 시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두통학회는 학회 차원에서 보톡스 시술 인증서를 발부해 제대로 교육을 받은 의사들이 시술을 할 수 있도록 권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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