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대비 효과 플라토 하위연구에서 밝혀

항혈전 신약인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 제네릭보다 비용대비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티카그렐러의 랜드마크 스터디인 플라토(PLATO)연구의 하위분석으로 국제 의약품 경제성평가 및 성과 연구회(International Society for Pharmacoeconomics and Outcomes Research)의 "Value in Health" 5/6월호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티카그렐러는 유럽연합(EU)에서 허가 받은 제품라벨에 근거 했을 때 제네릭 클로피도그렐과 비교해 ‘삶의 질을 반영한 수명연장의 가치(QALY)’에 있어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1년 동안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을 복용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는 동 기간 제네릭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와 비교했을 때 QALY가 평균 0.13년 높았으며 QALY 당 비용은 2350유로 (3110달러)~5700유로 (7550달러)을 기록했다.

QALY 당 비용은 각국 정부 및 보험급여 당국에서 의약품의 비용효용성 평가를 위해 사용하는 중요한 척도로, 비용효용성에 대한 보편적인 기준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2만5000유로 (3만3000달러)~3만8000유로 (5만달러) 수준인 경우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본다.

스웨덴 웁살라 임상연구센터 & 대학병의 학장 겸 심장학과 교수인 Lars Wallentin 박사는 “플라토 보건경제성 하위연구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치료시 클로피도그렐 대비 티카그렐러의 플라토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임상 효과와 비용대비 효과 모두를 설명하고 있다”며 “특히 인상적인 것은 티카그렐러의 가격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클로피도그렐의 제네릭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좋게 나타난 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적용한 제네릭 클로피도그렐의 가격은 하루 0.17유로(0.23달러), 티카그렐러는 2.25유로 (3.00달러)~3.50유로 (4.65달러)이며, 플라토 임상연구에 참여한 개별 환자의 데이터,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활용해 QALY를 첫 1년에 대해 추산했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는 오는 23일 국제 의약품 경제성평가 및 성과 연구회 연례 국제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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