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는 13일부터 15일까지 불가리아의 바르나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1st Annual Meeting of Internation Insulin Pump Symposium for Type 2 Diabetes Mellitis)’에서 불가리아 당뇨병학회 회장인 이바노바 다스칼로바(Ivona Daskalova) 박사와 함께 공동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제2형 당뇨병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New approaches in the treatment of Type 2 Diabetes mellitus)’이라는 제목으로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와 그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를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발표하게 된다.

‘제1회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프랑스, 불가리아, 체코, 핀란드,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호주, 뉴질랜드, 이란, 미국, 이집트, 폴란드, 사우디, 터키 등 20개국의 학자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최수봉 교수가 ‘장기간 인슐린 펌프 치료에 관찰된 제2형 당뇨병의 혈장 C-peptide 농도의 변동(Changes in the concentration of serum C-peptide in type 2 diabetes during long-term continuous subcutaneous insulin infusion therapy)’이란 제목으로 기조 강의를 한다.

이어 건국대 노연희 교수가 ‘유병기간이 오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장기간 지속적 피하 인슐린 주입치료에 의한 인슐린분비 지수 및 인슐린 대비 전구인슐린 비율 개선효과(Long-term Continuous Subcutaneous Insulin Infusion Treatment Improved Insulinogenic Index and Proinsulin-to-Insulin Ratio in Longstanding Type 2 Diabetic Patients)’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또 미국 캔사스대학교 데이빗 로빈슨(David Robinson)교수, 독일 빅터 유르겐스 박사(Victor Jurgens, 유럽 당뇨학회 상임이사), 네덜란드 라드보우드대학교 코넬리우스 택 교수(Cornelius Tack, 現유럽당뇨학회 교육담당코스 상임이사), 이바노바 다스칼로바(Ivona Daskalova) 박사, 소피아 군의과대학교 카멘 카네프(Kamen Kanev), 토쿠다의과대학 스타이코프 교수(I.Stajkov), 불가리아 국립 의과대학 블라도프(Vladov) 교수, 이태리 파르마 의과대학교 프란체스코 데또레(Francesco D"Ettore) 교수 등도 각각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최수봉 교수는 “이번 학회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를 하는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처음으로 모여 학회를 결성한 것으로 한국의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가 주도한 것”이라며 “인슐린펌프 치료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례이고 우리의 의료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제2형 당뇨병 세계 인슐린펌프 학회’는 제2회 대회를 내년에 중국의 베이징에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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