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orea Biobank Project, KBP)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소통을 통한 바이오뱅크의 발전(Development of Biobanks through Communication)"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부문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바이오뱅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선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의 종신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이호영 서울약대 교수가 "기초연구와 임상시험을 연계하는 중개연구분야"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바이오뱅크간의 정보 및 업무 표준화를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의 발전방향과 연구분야와 바이오뱅크간의 소통 활성화를 통하여 인체자원을 활용한 연구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대해 국내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있게 된다.

한편 인체자원중앙은행의 2010년 주요 성과 및 뉴스를 수록한 "질병관리본부 인체자원중앙은행 2010 연보"를 제작·발간하여 이번 심포지엄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이 연보에는 보건·의료분야 생명연구자원인 인체자원과 병원체자원의 수집 및 분양실적, 인프라 등을 정리한 통계자료와 심포지엄 및 워크숍 개최, 실무자 교육, 홍보활동 등 2010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소식이 수록돼 있다.

이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인체자원중앙은행과 전국 13개 인체자원단위은행은 지난해말까지 인체자원 36만명분을 수집했고 290개 보건의료분야 R&D과제에 19만 바이알을 분양했다.

병원체자원은 질병관리본부의 국가병원체자원은행과 병원체자원지역 거점은행 3개소를 통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5653주를 수집하였고 3399주를 분양했다. 또 인체자원중앙은행은 지역사회 코호트조사 기반의 인체자원 28만명분을 수집했으며, 인체자원단위은행은 우리나라 주요 질환군에 대한 인체자원 8만5000명분을 수집했다.

이 연보는 한국인체자원은행네트워크 및 국가병원체자원은행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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