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29일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에 성공했다.

이는 2월 말 인천부천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을 시작한 이후 2개월만에 거둬낸 성과로 로봇수술기기를 활용한 심장수술은 일부 서울 지역 외에는 거의 실시되고 있지 않고 있어 최첨단 로봇 수술의 지역거점 병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는 심방 중격 결손으로 진단받은 30대 여성으로 수술 후 현재 상태는 양호한 상태이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윤정섭 교수는 "로봇 수술의 경우 손떨림이 없고 54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과 특수카메라를 활용하여 심방의 결손 및 판막 등 심장내부 구조에 접근이 가능하므로 더욱 세밀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일반 개흉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적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미용효과가 좋고, 통증, 감염의 위험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기존의 수술에 비해 환자에게 안전한 매력적인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경우 최소 침습 수술분야에서는 비교적 복강경 수술을 일찍 시작했고 국내 최초로 전복강경하 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최소 침습 수술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장 최첨단 수술인 로봇수술로의 전환에 무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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