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순 전연세의대교수, 전극도자절제술 시행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성순 전연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27일 수도병원 심혈관 특수검사실에서 군 병원 최초로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電極導子切除術,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시술은 이인규 중사(조기흥분증후군:Wolff-Parkinson-White syndrome)와 임대순 상병(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이 받았다.

임대순 상병은 수 년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가 이따금씩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최근에 이르러서는 그 발작빈도가 늘어나 1주일에 2∼3회 발생하게 되었다. 24시간 심전도 검사결과 분당 200회의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이 확진되어 이번에 전극도자 절제술을 받게 되었다.

김성순 박사는 1983년 미국 심장 전문의 자격을 획득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1986년 국내에 부정맥 분야를 전문화, 전기생리학검사실을 확립하여 전극도자절제술을 최초로 도입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클리닉 교수를 역임했으며, 30년 동안 5000회 이상 부정맥을 치료한 부정맥 분야의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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