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양수액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수액제 허가를 위해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명과학(대표 박종전)은 수술 등으로 인해 영양 보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3-챔버 영양수액 콤비플렉스오메가주, 콤비플렉스오메가페리주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콤비플렉스오메가주는 성분함량이 포도당 42%, 지질 20%, 아미노산 10%로 구성돼 있으며, 콤비플렉스오메가페리주는 포도당 13%, 지질 20%, 아미노산 10%로 구성돼 있다.

보통 의약품을 개발하려면 전임상시험과 1, 2, 3상 임상을 거쳐야하지만 영양수액제라는 이유로 1, 2상임상시험 없이 바로 3상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W생명과학은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오는 5월부터 1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2013년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수액은 국내 환자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최적화된 비율로 구성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3-챔버 수액 라인을 바탕으로 국내 영양수액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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