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향후 5년 간의 계획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Margaret Hamburg 사무총장이 "Strategic Priorities 2011-2015" 성명문을 통해 밝힌 비전은 "과학적이고 효과적으로 식품과 약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Hamburg 사무국장은 보고서를 통해 "이미 식품과 약물이 전 세계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FDA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빠르게 넘어서고 있다"며 최근의 오염된 헤파린, 멜라민이 함유된 반려동물 사료 등을 예로 들어 모니터링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덧붙여 FDA가 이 사태를 관망한다면 이로 인한 위험성과 피해는 걷잡을 수 없는 만큼 다른 부서와의 협력과 기준 개정을 통해 FDA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초 식품 안전법(Food Safety Modernazation Act)을 통해 식품 안전에 대한 규제에 대한 FDA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 법령이 제정되면서 FDA는 해로운 식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회수조치를 실시하지 않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강제 회수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 기기나 약물에 있어서는 FDA의 회수 조치의 영향력은 미미한 상태다.
 
또한 여성, 소수인종, 소아를 대표할 수 있는 참가자가 불충분하게 구성된 임상시험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언급하며 향후 오년 동안 소아의 약물 장기 복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2010년 인종과 종교에 따른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Office of Minority Health를 신설한 바 있다.
 
한편 FDA는 "아직 미국이 화학 물질, 전염병, 방사선 유출 등과 같이 신속한 의학적 대책이 요구되는 일들에 대해 완벽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에 대응 방안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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