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36대 상임진이 63차 정총에서 공식 사죄했다.

의협 상임진은 24일 63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경만호 회장을 둘러싼 물의가 수차례 빚어졌는데 이는 경회장만의 책임이 아니다"고 말하고 "상임 집행부가 경 회장을 잘못 보필한 탓으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했다.

또 "경 회장은 물론 상임 집행부는 의협 역사에 남을 성과를 남기고 싶다"고 전하고 "의료계를 위한 경 회장의 진정성과 열정을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고 초심 역시 잃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임진은 경만호 회장과 운영을 같이 한다"고 밝히고 "잘못은 준엄하게 꾸짖되 충정과 의지만은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총 개회식은 전의총 회원 등이 경만호 의협 회장의 퇴진을 요구, 시종일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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