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이지 않은 혈전 발생...바이엘 "약물 안전도에 영향은 없어"

바이엘의 피임제인 야스민(Yasmin)이 구형 피임제보다 혈전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는 BMJ에 발표된 2개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미국의 medical claims 자료를 근거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야스민에 포함된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 호르몬과 구형 피임제에 포함된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의 정맥혈전색전증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각각 10만명 당 30.8명, 12.5명 2배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반 의료연구 자료(British General Practice Research Database)를 대상으로 한 또다른 연구에서는 위험도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은 이번 연구들이 약물의 전반적인 안전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지 10여년 동안 구축된 안전성 결과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2010년 동안 미국에서 야스민과 제네릭 제제들로 인해 보고된 의료소송은 6850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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