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질환 병력 없는 경우…뇌졸중ㆍ 사망률에는 영향 없어

아스피린의 심질환 예방효과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를 통해 발표됐다.

알라바마의대의 Alfred Bartolucci 교수는 심혈관 질환의 1차 예방책으로써 아스피린의 효과를 평가한 9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이 심질환 발생과 비치명적인 심근경색(MI)의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단 예방의 효능은 심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로 한정됐다.
 
연구는 45세 이상의 심질환의 징후가 없는 환자 10만명을 아스피린 복용군, 비복용군, 위약군으로 분류했다.

연구의 종료점은 관상동맥질환,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 뇌졸중, 모든 심혈관 질환, 심혈관질환 사망, 모든 사인으로 인한 사망이었다.
 
그 결과 아스피린 복용군에서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과 관상동맥질환 발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뇌졸중, 심혈관질환 사망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감소의 효능은 없었다.
 
씨애틀의대 Graham Nichol 교수는 "심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은 확실한 예방 효과가 있다"며 "흡연이나 비만, 당뇨병과 같은 심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콜럼비아의대 가정의학과 Michael L.Lefevre 교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는 만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신중한 복용을 것을 권고했다.
아스피린의 심혈관 예방 효과는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로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는 45~79세 남성의 심질환 발생 예방, 55~79세 여성의 뇌졸중 예방의 효과를 위해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 연구는 바이엘의 후원을 받았으며 메타 분석에 포함된 9개의 연구는 다음과 같다.
▲British Doctors" Trial (BMD)
▲Physicians" Health Study (PHS)
▲Thrombosis Prevention Trial (TPT)
▲Hypertension Optimal Treatment (HOT)
▲Primary Prevention Project (PPP)
▲Women"s Health Study (WHS)
▲Aspirin for Asymptomatic Atherosclerosis Trial (AAAT)
▲Prevention of Progression of Arterial Disease and Diabetes (POPADAD)
▲Japanese Primary Prevention of Atherosclerosis With Aspirin for Diabetes (J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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