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치료제인 리툭시맙과 글루코코스테로이드의 병용요법이 베게너육아종증(Wegener’s granulomatosis, WG)과 다발성혈관염(microscopic polyangiitis, MPA) 치료에 대해 FDA의 승인을 받았다. WG, MPA는 혈관염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조직손상으로 이러질 수 있다. 희귀한 질환이지만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연령, 성별, 인종에 상관없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WG는 호흡기와 신장에, MPA는 신장, 폐, 신경, 피부, 관절에 영향을 준다. FDA는 이번 병용요법 승인이 두 질환에 대해 첫 번째로 승인받은 치료법이라고 부연했다.

리툭시맙은 혈액 내 B세포의 숫자를 감소시키는 원리로, 197명의 WG, MPA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조군 임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리툭시맙과 글루코코스테로이드 병용군과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글루코코스테로이드 병용군의 관해 정도를 비교했다. 리툭시맙 병용군은 1주에 1회 4주간 투여했고,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병용군은 1일 1회 경구투여했다.

결과 6개월째 평가에서 리툭시맙 병용군은 64%,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병용군은 53%로 리툭시맙 병용군의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단 재치료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된 바 없어 4주 이상의 장기간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더 평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재치료에 대한 부분은 출시 후 연구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부작용으로는 감염, 구역질, 설사, 두통, 근육경련, 두통 등이 나타났다.

제품 라벨에서는 중증 활동성 감염이 있을 경우 투여하지 말도록 했고 중증점막피부반응, 진행성 다초점성 백질뇌병증, 뇌내감염이 있는 경우 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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