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기준 개정고시후 홍보

한국릴리가 심발타(성분명 툴록세틴)의 세번째 적응증인 섬유근육통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심발타는 2009년 출시 당시 주요우울증(MDD) 및 범불안장애(GAD)와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DPNP) 두 가지 분야에서 사용돼오다 지난해 섬유근통에 대한 효과를 추가했고 올 3월1일부터는 2차 치료제로 한해 급여가 진행되고 있다.

섬유근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확산되면서 목, 어깨, 골반, 등의 부위에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질병이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심각한 피로, 수면장애, 기분저하 및 우울, 불안장애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겪으며, 삶의 질까지 낮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섬유근통에 심발타를 사용하려면 섬유근육통이 확진돼야하고 여기에 삼환계 항우울제(TCA) 또는 허가사항 중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하는 동통의 증상완화에 사용할 수 있는 근이완제를 적어도 한 달 이상 사용하였음에도 효과가 불충분해야 한다.

이미 해당 적응증을 갖고 있는 프레가발린(대표제품명 리리카캡슐)과의 병용투여는 인정되지 않는다.

섬유근육통 확진은 1990년 미국 류마티스학회 발표 진단기준에 부합하고 FIQ(Fibromyalgia Impact Questionnaire) 점수가 40점 이상이며 pain VAS(visual analog scale)가 40mm 이상인 경우로 하며, 약물 투여개시 13주 후 pain VAS와 FIQ의 호전이 없는 경우 기존 약물의 투여중단을 고려해야한다.

한국릴리 심발타 마케팅팀 배한준 부장은 "심발타는 1일 1회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1일, 2~3회 투약해야 했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1일 1회 투약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특히 기존 약제 대비 1일 투약 비용이 50%에도 미치지 않아 만성적인 치료가 필요한 섬유근통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발타는 우울증에 동반되는 기분증상과 신체 통증 치료 모두에 효과를 보이는 획기적인 치료제"라며, "심발타의 보험급여 확대로 섬유근통과 우울증의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이 제공되어 치료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가발린 제제는 이미 2007년 섬유근육통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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