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동안 포격의 상처를 딛고 새 희망을 일구고 있는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의료진은 연평도 내 연평임시보건지소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사전 안내를 통해 보건지소를 방문한 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검진 활동을 벌였다. 봉사단은 정신과 조성진 교수 등 의사 5명과 간호사 3명, 임상병리사 2명, 치과 기공사 1명, 임상병리사 2명, 행정지원인력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길병원은 포격 사건 이후 일상으로 복귀한 주민들이 남몰래 겪고 있을 심리적 불안과 우울, 불면 등 정신 장애를 검진하고 치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