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 Cancer Therapeutics- Pipeline Assessment and market Forecasts to 2017]
 
간암치료제 시장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성장률 27.1%로 성장하여 2009년에는 3억8882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2007년 소라페닙(sorafenib)의 출시 전까지 간암 치료제 시장의 성장률은 9%에 불과했으나 소라페닙 출시 이후 2년 동안 20% 가까이 성장했다.
 
현재 간암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약물은 소라페닙 하나로 비록 생존기간은 3개월에 불과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다. 진행성 간암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소라페닙 외에 다른 단계의 간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소아간암의 경우 시스플라틴,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을 오프라벨로 사용하기도 한다.
 
소라페닙의 단점은 비싼 치료비용으로 높은 가격으로,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사용을 꺼리고 있다. 이는 곧 간암치료제 성장의 걸림돌로 이어진다. 소라페닙으로 치료 시 월 치료비는 2770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월 300만원 가량의 치료비를 부담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1월 1일부터 소라페닙의 보험적용을 실시했다.
 
간암치료제 시장의 높은 불만족 수요는 임상 마지막 단계에 있는 신약들이 출시되는 2009~2017년 사이에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09년 이후 간암 치료제 시장은 효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신약에 힘입어 연평균 성장률 15.5%, 2017년 경에는 총 1억200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간암치료제 신약은 현재 54개 약물이 개발 중이다. 새로운 약물로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와 여성호르몬 수용체 조절제 등이 있으며 miripaltin, S-1과 같이 새로운 작용기전을 지니는 수용체 약물들이 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miripaltin은 2010년 1월 일본에서 간세포암종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고 이어 올해 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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