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쪽방촌 주민대상 매월 의료봉사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상준)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전협은 지난 3일 의협 사석홀에서 "참의료진료단 Expanded(이하 참진단E)" 창단식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준비하고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참진단E는 서울역 인근 쪽방촌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3개월 간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단원모집과 약품 등을 정비해 왔으며, 이제 정식 창단식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참진단E는 창단식을 통해 국별체계를 확립했으며 △안미영 진료국장(충북대병원 신경과) △윤주영 기획국장(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수현 홍보국장(경희의대 본과4)을 임명했다.

각 국의 주요 활동내용을 보면 진료국은 진료소와 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를 담당하고, 기획국은 연2회 의료 취약지 의료봉사를 기획하고 예산을 관리한다. 홍보국은 홈페이지와 단원모집을 비롯한 진료활동 홍보를 진행한다.

안 회장은 "현재 의사에 대해 사회에서 편견을 갖고 있다. 봉사를 통해 진료는 물론 경제적으로 힘든 이들을 따듯한 마음으로 치유하는 사회인으로서의 의사상을 구현할 것"이라며 "매월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봉사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참의료진료단E는 매월 넷째주 서울역 근처에 소재한 푸른나눔터에서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진료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전공의와 의대생을 단원으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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