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흑색종 치료전략의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FDA는 최근 흑색종 치료제인 이필루미맙(ipilumimab, 예보이)의 승인에 이어 흑색종 재발 예방약물로 페그인터페론 알파-2b인 슬라트론(Sylatron)을 승인했다.

제조사인 머크사는 종양절제 수술을 받은 지 12주 안에 치료를 시작하되, 1주 당 6mcg/kg로 8주, 이수 5년 간 1주 당 3 mcg/kg 유지요법을 추천했다.

이번 승인은 EORTC 18991 연구 단일임상을 근거로 하고 있다. 12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는 슬라트론 투여군의 무재발 생존률은 34.8개월로 무치료군의 25.5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 단 FDA는 5년의 연구기간에서 전체 생존률의 향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부작용으로는 피로감, 우울증, 거식증, 아미노기전이효소의 증가, 근육통, 구역질,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났고, 임상에서 마지막 유지요법 30일 동안 5건의 사망이 보고됐다. 사망에 대해서 FDA는 2건은 재발, 2건은 치료와 관련된 심혈관 질환, 1건은 사고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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