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까지 시장 하락

[Tuberculosis Therapeutics - Pipeline Assessment and Market Forecasts to 2017]
우리나라가 최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2020년까지 현재 결핵 유병률을 선진국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결핵 치료제 시장은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나와있는 치료제들이 높은 반응도와 완치율을 보이고 있어 신약이 출시될 틈새가 좁고, 선진국·개발도상국에서 저가로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들이 이런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결핵 치료제 시장은 2009년 9900만 달러에서 2017년까지 2.8%의 하향세를 보이며 7900만 달러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핵 치료전략은 1960년대 이후 항마이크로박테리아제제와 항생제를 시작으로 발전해왔고, 완치율도 전통적인 DOTS(directly observed treatment short-course)와 함께 향상돼왔다. 이에 제약사들은 예방제와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는 완치약물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치료약물들은 제네릭이고,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에서 1차 보건의료센터(PHC)에서 저가로 공급되고 있다. 또 WHO에서 승인받은 DOTS와 DOTS plus 치료전략을 통한 치료율은 85% 이상 관찰되고 있다. 이에 2017년 까지 새롭게 출시될 제품은 없지만 진행 중인 임상시험들의 성공이 결핵 관리와 치료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기간 잘 구축된 치료체계가 새로운 약물 개발의 장애물이기도 하지만 부족한 검진률도 약물의 사용을 막고 있다. 특히 다제내성결핵(MDR-TB)의 위험도는 약제 내성 결핵에 대한 시도에 큰 장벽이 되고 있어, 전도유망한 약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틈새가 좁다. 다제내성결핵환자 검진율은 최초 결핵 환자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결핵이 활성화 된 지역에서 함부러 약물을 사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후속 약물 개발에 활기가 없는 필연적인 결과다. 이미 나온 치료제들이 대부분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는데다가, 새로운 치료제들이 파고들 틈도 14%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또 잠재시장의 대부분이 치료관련 부작용과 치료기간을 이유로 미개척지로 남아있어 개발 중인 약물이 없다. 신약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낮다는 점도 개발시장에 활기가 없는 이유다. 이미 대부분의 약물들의 결핵환자들의 내성예방과 함께 치료에서도 높은 반응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결핵 치료에서 낮은 환자 순응도는 MRD-TB와 만성결핵으로 발전되는 주요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결핵은 임상적인 회복 후에도 장기간 재발 예방을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이 개선되면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주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료출처: Global Data
자료제공: 글로벌 인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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