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가 당뇨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캄보디아를 위한 ‘트윈 프로젝트(twinning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현지 의료 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의료 봉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당뇨병학연구재단의 후원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의 프놈펜에 위치한 국립 코사멕 병원에서 진행됐다.

서태평양 지역의 의료 선진국과 빈민국 간 당뇨병 치료와 극복을 위한 트윈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의료 봉사는 캄보디아 현지민들에 대한 당뇨병의 진단과 검진, 의료진과의 상담, 처방 및 투약 등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6개의 간이 진료소에서 총 12명의 의료진과 3명의 간호사, 23명의 의료 및 기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3일 간의 일정을 통해 1천 5백여 명의 캄보디아 현지 당뇨병 환자를 진료했다.

캄보디아 국가 차원의 관심이 높았던 행사로 캄보디아 복지부 및 국립 코사멕 병원의 협조 아래 행사 1달여 전부터 캄보디아 전역에 TV와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홍보가 진행됐다.

한편 트윈 프로젝트는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 지부(IDF WPR(의장 유카타 세이노))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프로젝트로 서태평양 지역 당뇨병과 관련한 의료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보다 긴밀한 지원과 협조를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당뇨병학회가 중심이 된 대한민국과 캄보디아가 첫 대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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