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스템" 세계최초…난치병 치료에 희망

히스토스템은 지난 27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탯줄혈액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이 기술은 뇌졸증, 파킨슨씨병, 협심증, 루게릭 질환, 간경화, 당뇨병 등 각종 난치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탯줄혈액에서 분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향후 세포치료제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히스토스템은 각종 난치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모든 탯줄혈액에서 분리 및 배양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를 통해 최첨단 생명공학분야의 치료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스토스템(대표 한 훈·가톨릭의대 교수)은 세포치료제분야의 첨단 기술을 보유, 개발하고 있는 생명공학 벤처회사로 세포치료제 개발, 탯줄혈액(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공여 탯줄은행 운영, 가족탯줄은행 운영, HLA유전자 검사기술 개발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 훈 대표는 이번 신기술 개발로 맞춤식 세포치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로써 최근 가장 논란을 일으켰던 줄기세포의 공급원으로써 획득이 가장 용이하고 윤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없는 탯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게 돼 세포치료제 공급원에 대한 논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히스토스템이 2002년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을 획득한 세계 2번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서울탯줄은행은 신생아 분만시 탯줄 혈액을 기증 받아 냉동 보관 후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HLA유전자가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제공하는 공여은행과 아기의 탯줄혈액을 일정기간 냉동보관해주는 가족탯줄혈액은행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2003년 5월 현재 1만3천여 유닛의 탯줄혈액을 확보 국내 탯줄혈액의 70% 이상을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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